'가정의 달' 5월이 돌아왔습니다. 5월에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의 행사가 많은데 올해는 부처님오시날도 있네요. 즐겁지만 이래저래 돈 들어갈 일이 많은 달입니다. 

스승의날 선물 가능할까?

과거에는 5월15일 스승의날이면 다들 선생님께 선물을 했습니다. 뭐랄까 성의를 표시하지 않으면 '우리 아이만 선물을 안 드리는 것 아닐까'하는 노파심이였을 겁니다. 당시에는 꽃바구니(카네이션), 술(와인, 양주), 넥타이, 넥타이핀, 화장품세트, 건강식품 등의 적당한 가격의 제품을 바리바리 준비해서 아이들 편에 보내곤 했습니다. 

지금도 스승의 날에 진심을 담아서 작은 선물이라도 드리고 싶지만 관련법('부정청닥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 2016.09.28)에 따르면 직무관련성이 없는 경우에는 5만원이하(농산물은 10만원이하)의 선물이 가능합니다. 교직원의 직무는 담임, 교과담당, 평가감독 등의 업무입니다.  

스승의 날에 선생님께 진심을 담아 작은 선물이라도 하고 싶지만, 우리 아이를 가르치는 선생님은 학생이나 학부모와 직접적인 직무관련자이므로 5만원 이하의 선물도 금지되고 있습니다. 

학급 학생들이 5만원 이하의 돈을 모아 담임교사에게 선물하는 경우도 원활한 직무수행 · 사교 · 의례목적을 벗어나는 것이라서 금지됩니다. 학생이 개인적으로는 선생님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지 못하고, 학생대표 등이 공개적으로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것은 가능합니다. 


스승의날 선물 대신 어떻게 마음을 전할까?

2016년 5월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 3,632명의 교원 대상 설문조사에서 스승의날에 듣고 싶은 말로 '선생님, 감사합니다"를 29.1%의 비율로 가장 많이 선택했습니다. 두번째로는 '선생님 때문에 기운이 나요'를 17.6%의 선생님께서 선택했습니다. 

어차피 금전적으로는 아주 작은 선물로 금지되었으니, 감사함을 전할 방법으로 손편지나 카드에 감사함을 담아 드리면 좋을것 같습니다. 이번 스승의 날에는 예쁜 글씨는 아니지만 정성스럽게 손글씨로 감사함을 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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